경찰, '학력 위조' 학원강사 무더기 적발

서울=뉴시스  | 2007.08.03 18:00
국내 유명대학교 졸업장을 위조, 학력을 속이고 활동한 서울 강남 지역 학원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문모씨(33) 등 31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 등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만난 전문 브로커에게 건당 3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를 주고 가짜 학위 증명서를 구입한 뒤 이를 관할 교육청과 해당 학원에 제출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야간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하고도 명문대를 다닌 것처럼 위조한 대학졸업증명서를 사용해 학위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강남과 강동, 송파교육청에서 제출받은 학원강사 3200명의 학위를 111개 대학에 의뢰, 1000여명의 학위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며 "나머지 강사 200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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