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중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제외한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은 21조5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2월 21조4780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지난해 7월 사용액 13조3910억원과 비교해도 9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18.42%로 증가율도 올들어 최고치다.
월별 사용액은 올해 초 19조4580억원을 시작으로 3월에 20조5670억원, 5월 21조650억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통상적으로 7월에는 휴가기간이 겹쳐 신용카드사용액이 크게 늘지 않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난달 사용액 증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판매액 뿐 아니라 카드론과 현금서비스까지 합한 금액도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다 특히 지난달은 전달에 비해 일 수가 하루 더 많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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