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여의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30만개씩 늘어나는 일자리에 평균 6%대의 경기회복세 유지를 통해 10만개를 추가로 창출, 연간 40만개씩 5년간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보건·의료, 교육·보육, 공공안전 등을 "선진국형 서비스 일자리의 핵심"이라 규정하고 이들 영역에서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정책과제는 6가지. '고용유발효과 평가제'를 도입하고 고용창출과 규제완화 협약추진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연석회의'를 설치하는 게 골자다.
또 △중견기업 집중육성 △해고제한 적용대상 10인 이상 사업장으로 상향 △산업수요에 맞는 인적자원개발 체계 구축 △부당해고 형사처벌 완화 등을 내놨다.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거론, "개인기업 운영과 국가경제 운영원리는 다르다"며 "두 분은 지방자치단체장을 해서 공공정책에 대한 이해가 있겠지만 경제는 특정 지역적 관점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외에도 정부조직·예산 개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정책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4일 출범하는 자신의 지지모임 '사단법인 광장'의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조직'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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