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척병원, 척추전문 무료간병서비스 첫 도입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08.02 15:44

비수술 척추치료를 표방하고 있는 서울척병원은 빠른 재활과 일상생활 조기복귀를 위해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동안 상주하는 입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간병인 서비스가 지원되는 입원실은 총 3개 병동(6개실, 30병상)이며 각 병실에는 체계적인 간병교육을 받은 척추전문 간병인 9명이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상주한다.

서울척병원의 척추전문 간병인은 병실생활 도움이라는 기본적인 역할 외에 수술 후 가장 중요한 환자의 바른 자세 유지, 각종 보조기구의 바른 착용 등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보살피게 된다. 또 다리근력강화운동 등 침상에서의 재활운동과 수술 후 환자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회진이나 진료 시에는 환자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리고 의사의 처방을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등 의사와 환자간 커뮤니케이션 통로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척병원은 지난 2006년 11월 1개 병동과 3명의 전문 간병인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뒤 환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병원 규모를 확대해왔다.

서울척병원 관계자는 "24시간 무료 간병인 병동을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가족 간병이 어려운 지방환자나 맞벌이 부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척병원 김동윤 원장은 "척추수술 환자는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하고 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간병인의 역할이 더욱 크다"며 "특히 수술 후 바른 자세유지가 재발 방지나 입원기간, 수술 후 척추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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