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사모펀드, 뉴로테크에 75억 투자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07.31 16:28
한화기술금융(대표 최광범)이 운용하는 국내 첫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가 31일 바이오벤처 뉴로테크에 7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했다.

한화기술금융은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형위그선, 디지털액터, 치매치료제 등 3대 과제 중 치매치료제 사업에 먼저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

뉴로테크는 코스닥 상장사인 뉴로테크파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뇌졸중치료제 후보물질 Neu2000의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AD-2004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화기술금융 윤석원 투자팀장은 "세계적으로 치매의 근본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뉴로테크의 AAD-2004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기술금융은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고 뉴로테크가 단기간 내에 세계적 종합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화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1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해 12월 정부 재원으로 이뤄낸 우수 연구성과들을 실용화 시키기 위해 과학기술진흥기금 400억원을 포함,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창투사가 결성한 최초의 PEF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기술금융 최광범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상징성과 제1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디지털액터와 대형위그선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성 검토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