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이어 삼성도 32인치 PDP 양산 검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7.31 14:16

삼성SDI "긍정 검토 중..이르면 내년 양산"

LG전자에 이어 삼성SDI도 이르면 내년부터 32인치 PDP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큰 사이즈 TV 시장 지키기에 여념이 없던 PDP 진영이 반대로 LCD 진영의 아성인 작은 사이즈로 침투해 들어가는 셈이다.

삼성SDI 마케팅팀장 박상규 상무는 31일 "32인치 PDP 양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든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어 여유가 없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에 앞서 LG전자는 오는 8월부터 32인치 PDP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호영 LG전자 부사장(CFO)는 지난 19일 실적발표회에서 "LCD 진영에서 32인치 이하 시장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어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며 "PDP의 메인스트림은 50인치 이상이지만 32인치 시장도 틈새시장 개념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LG전자는 32인치 PDP 모듈을 LCD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LG전자의 32인치 양산에 대해 박 상무는 "30인치대 시장에서도 LCD 진영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SDI까지 32인치 PDP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4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주로 격돌해 왔던 PDP와 LCD 진영의 경쟁의 전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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