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빵류 트랜스지방함량 크게 줄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7.31 11:22

반가공상태(수입생지) 제품은 여전히 높아

국내 제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가공 상태로 가져오는 일부 수입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여전히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31일 서울지역 대형 프랜차이즈형 주요 제과점 제빵류의 트랜스 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0.3g으로 2005년 1.7g에 비해 8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지형태(반가공된 상태의 반죽을 수입)로 미국에서 들여오는 수입제품 일부에서는 100g당 3.2g에서 많게는 5.7g의 트랜스지방이 포함, 국내 생산제품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홈플러스 직영매장(수입 제너럴밀스코리아)의 파이류, 코스트코코리아 일부점의 도넛 및 쿠키, 서울식품공업의 패스추리류 등이었다.

규모별로는 전국규모의 체인형 제과점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이 0.36g으로 중소 규모 제과점 평균인 0.56g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빵굼터, 신라명과 등 주요 제과점과 이마트 등 주요 상업지구 27개 업체 183건의 식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식약청은 이밖에 서울시 소재 교육청별 10개 초등학교 급식의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도 함께 조사, 마가린은 모두 버터로 대체됐고 전이나 튀김에도 대두유나 채종유 등을 사용해 트랜스 지방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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