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브라질서 고공비행 계속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7.31 11:00

TV 등 5개 제품 시장 1위..올해 매출 25억불 목표

LG전자의 TV 등 5개 제품이 브라질 가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브라질에서 올해 지난해 대비 40% 성장한 2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LG전자는 31일 브라질 전기전자공업협회(ABINEE)가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시장 점유율 보고서를 인용, LG전자 제품 5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위에 오른 LG전자 제품은 ▲플라즈마TV(점유율 68%), ▲LCD TV(31%), ▲홈씨어터(23%), ▲DVD레코더(31%), ▲LCD모니터(38%) 등이다. 특히 플라즈마 TV 와 LCD TV를 포함한 전체 TV부문에서도 LG전자는 점유율 2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브라질 전기전자공업협회는 전국 유통 채널과 제조사들로부터 판매량을 제공받아 시장 전체 통계를 정기적으로 집계, 발표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의 플라즈마 TV는 2위 업체(13%)와 무려 55%의 격차를 벌였고 LCD TV는 작년 점유율 2위(18%)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장에 내놓은 타임머신TV과 게임TV 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이 T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내 TV제품 총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데 반해 LG전자 TV 판매는 오히려 34% 늘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홈씨어터는 2006년 상반기 3위(23%)에서 1위(28%)로 새롭게 올라섰고 DVD레코더는 2006년부터, LCD 모니터는 2004년부터 1위를 계속 유지했다.

LG전자 브라질 지역대표 조중봉 부사장은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전자·전기·정보통신 제품 모두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브라질 시장에 첨단 테크놀러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세계 유명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과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그동안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를 위해 소비자 접점인 매장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 고가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사 대비 우월한 브랜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또 현지 매장 직원들에게 체계적인 마케팅 교육을 실시, 4000여개 주요 매장에서 고객 관리, 상세한 제품 설명 등을 전개해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강화해 왔다.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TV매장에서 매장 직원이 소비자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