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브캣트 비싸게 샀다"-WSJ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7.31 07:09
두산그룹이 전날 발표한 미국 잉거솔랜드의 보브캣트(소형건설중장비 사업부) 인수 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두산의 이번 인수 가격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0억달러보다 높다고 이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산이 인수한 가격은 49억달러에 달했다. 보도대로라면 두산은 예상가격보다 60% 이상을 더 주고 보브캣트를 인수한 셈이다.

WSJ은 이번 인수 가격은 현 시가총액 145억달러의 1/3이상이며 동시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23%가 조금 안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보브캣츠는 지난해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두산그룹은 전날 두산그룹이 세계 1위 소형 건설중장비 업체인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3개 사업부문을 49억달러(한화 4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두산엔진과 함께 이번 M&A에 참여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부문에서 세계 7위권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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