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두산의 이번 인수 가격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0억달러보다 높다고 이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산이 인수한 가격은 49억달러에 달했다. 보도대로라면 두산은 예상가격보다 60% 이상을 더 주고 보브캣트를 인수한 셈이다.
WSJ은 이번 인수 가격은 현 시가총액 145억달러의 1/3이상이며 동시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23%가 조금 안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보브캣츠는 지난해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두산그룹은 전날 두산그룹이 세계 1위 소형 건설중장비 업체인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3개 사업부문을 49억달러(한화 4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두산엔진과 함께 이번 M&A에 참여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부문에서 세계 7위권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