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40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07.30 12:00

1999년 도입 후 8년만에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에 등록된 고객수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17개 국내은행 등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가 지난 3월말 3811만명에서 5.3%(200만명) 증가한 4011만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일부 은행들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8년만이다.

등록 고객수는 동일한 고객이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중복 등록한 경우 등록은행수 만큼 고객수를 산정한 것으로 금융결제원이 고객 1인당 1개만 발급하는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수는 지난 6월말 현재 1056만개다.

개인과 기업 고객으로 나눠서 보면 개인고객수는 3806만명으로 3월말에 비해 5.1% 증가했고, 기업고객수는 205만개사로 같은기간 동안 9.0% 증가했다.

이용 실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4분기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 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1688만건으로 전분기 일평균 1586만건에 비해 6.4% 증가했다.

조회서비스 이용이 일평균 1419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 83.8%보다 소폭 상승한 84.1%를 기록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은 일평균 268만건, 17조44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건수기준으로 4.6%, 금액기준으로는 4.8% 증가했다.


인터넷 대출신청은 일평균 1800건, 8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건수기준으로 33.3%, 금액기준으로는 38.6% 감소했다.

이용기기별로는 PC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비중이 96.1%로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휴대전화, PDA 등 다른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비중이 3.9% 였다.

2/4분기 중 모바일뱅킹서비스 일평균 67만8000건으로 전분기 일평균 57만1000건 대비 18.7% 증가했다. 이용항목별로는 조회서비스가 일평균 56만2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자금이체서비스는 일평균 11만6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IC칩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널별 이용 비중은 입출금거래시에는 비대면거래 비중이 78.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고, 이중 CD/ATM을 통한 업무처리비중이 45.0%로 선두를 유지했다.

조회서비스 기준의 경우 비대면거래 비중이 79.6%를 차지했고,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비중 57.2%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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