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종합시공능력평가 2년째 1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07.30 11:00

삼성-GS-현대-대림 순..토목은 현대건설 건축은 삼성 1위 차지

대우건설이 2년째 국내 건설업계 정상 자리를 지켰다.

건설교통부가 전국 1만1530개 건설업체와 3만5329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토대로 종합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이 평가액 7조6635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 자리를 내준 삼성물산은 6조8153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건교부는 "공사실적은 삼성물산이 높았던 데 반해 대우건설은 순이익과 유동비율 등 경영평가와 기술능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차지, 종합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6조1602억원으로 3위, 현대건설 6조1189억원으로 4위, 대림산업 5조4024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공사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GS건설은 2005년 5위에서 작년 4위, 올해 3위로 작년에 이어 또 한단계 상승했다. 포스코건설도 4조6393억원으로 현대산업개발(4조4096억원)을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작년말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산업은 1조9905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공사실적(2006년 기성액 기준)을 보면 △토목 분야에서 현대건설(1조8158억원)-대림산업(1조2374억원)-대우건설(1조1358억원), △건축 분야에선 삼성물산(3조9363억원)-GS건설(3조1129억원)-포스코건설(2조8745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의 경우 GS건설(1조3732억원)-삼성엔지니어링(1조2501억원)-대우건설(1조1억원) 순이었다.

주요 공종별 실적은 토목공종 중 △도로.교량은 대림산업, △항만은 현대건설, △철도.지하철은 대우건설이, 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건물은 롯데건설, △상업용건물은 대우건설, △광공업용건물은 삼성물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산업.환경설비 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 △발전소는 대우건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중공업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업체 보유 기술자수는 대우건설(3286명) 삼성물산(3002명) 현대건설(2959명) GS건설(2875명) 대림산업(2362명)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하는 제도다. 이를 기준으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은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 하한제의 근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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