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라면 9차례가 남았을 연설회. 그러나 첫 제주연설회에서 지지자들간 몸싸움으로 광주·전남 연설회가 8월로 연기되면서 모두 10차례가 남게 됐다.
지금까지 거쳐 간 곳은 제주, 부산, 울산 등 3개 지역.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30일 인천을 시작으로 치열한 표심잡기가 재개된다. 수도권은 물론 한나라당의 불모지라 불리는 호남 지역 등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대격돌이 불가피하다.
합동연설회는 8월 17일 서울이 마지막이다. TV토론의 경우 총 4회. 제주에서 한차례 벌어졌던 만큼 3회의 TV토론이 남아 있다. 정해진 일정은 8월 9일(목), 11일(토), 16일(목). 다만 변경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명박 후보측이 마지막 토론회 일정을 앞당기자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당 선관위도 각 캠프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날짜와 방식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 이는 토론회 일정 및 방식을 놓고 '빅2'간 공방전이 벌여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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