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수익률 1.41%로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32%를 약간 웃돌았다.
지난 25일 코스피지수 2004.22로 2000선을 돌파한 뒤 26일에는 1963.54로 2.03% 급락한 여파 때문에 주식형펀드 오름세가 둔화됐다.
◆가치주펀드 빛나=SEI에셋의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이 3.56%로 주간수익률 수위를 차지했다. 하나대투자산운용의 '스마트플랜엄브렐러블루칩S- 1'이 3.34%로 뒤를 이었다.
또 신한BNP의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주식 1'과 '프레스티지가치주주식 2'가 각각 3.29%와 3.15%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장에서 위력을 떨쳤던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의 펀드들은 뒤로 밀렸다.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 1'은 2.23%로 주간수익률에서 30위권 밖으로 처졌고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은 주간수익률이 각각 1.23%와 1.10%로 코스파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3% 이상 주간수익률을 낸 펀드는 비교 대상인 설정 후 6개월 이상 경과와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 100개 가운데 8개 였다. 반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밑돈 펀드는 22개 였다.
◆해외펀드는 중국 강세=해외투자펀드 가운데는 중국 지역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동부운용의 '동부차이나주식 1'은 26일 기준으로 주간수익률이 7.08%로 1위를 달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7.29%에 달한다. 미래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 1'이 주간수익률 6.21%로 선전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I'이 각각 1주간 5.53%의 수익을 냈다. 이들 펀드들은 3개월 수익률 35% 이상의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역외펀드는 태국과 동남아펀드가 강세였다. 피델리티 태국펀드, 템플턴 타일랜드펀드는 1개월 수익률에서 각각 17.04%와 16.82%로 두각을 나타냈다. 피델리티 태국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41.96%로 치솟았다.
피델리티 동남아펀드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42.75%로 고수익을 뽐냈다.
또 메릴린치, 슈로더가 운용하는 라틴 아메리카 펀드도 연초 이후 30%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피델리티 인도네시아펀드도 연초 이후 23.55%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광물,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메릴린치 월드마이닝 펀드와 월드에너지 펀드도 최근 3개월간 각각 18.83%와 15.20%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채권형펀드는 여전히 저조한 수익률에 허덕였다. 흥국투신의 '흥국플렉스채권 1'은 연초 이후 2.23%의 수익에 그치고 있다. 푸르덴셜운용의 '푸르덴셜정통액티브채권 1B'도 6개월 수익률이 2.4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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