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신규입주 풍부, 전세값 하락세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7.28 09:30
새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신도시의 전세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7월21∼27일)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각각 0.01%씩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도시도 0.04%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소형 수요만 움직일 뿐 거래 비수기 영향 속에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구별로는 중구(-0.43%), 강동(-0.37%), 양천(-0.03%), 서초(-0.03%), 강남(-0.0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아파트가 주변 저렴한 전세 물건이 많고 수요는 적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23%), 용산(0.11%), 관악(0.07%), 강북(0.04%), 구로(0.04%), 성동(0.03%), 강서(0.02%), 노원(0.02%) 등은 미미하지만 한 주간 전세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매매가격이 상승한 단지가 전세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조정을 보였고, 대형보다 중소형 움직임이 컸다.


신도시는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분당(-0.06%),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중동과 산본은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는 전세 수요가 없고, 매물 소화가 안 되면서 99㎡(30평) 이상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수도권은 7~8월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 새아파트 단지로 수요 이동이 많았다. 기존 아파트는 수요 감소로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면 신규 공급량이 적고 전세 수요가 꾸준한 곳은 물건 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소형 전세 중심으로 상반된 양상이 이어졌다. 안산(-0.23%), 하남(-0.11%), 의왕(-0.09%), 수원(-0.07%), 인천(-0.06%), 김포(-0.04%) 등은 전세가가 하락했고, 남양주(0.15%), 파주(0.13%), 평택(0.07%), 고양(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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