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불허 방침 수용"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7.26 17:33
서울시는 정부의 제2롯데월드 불허 방침을 받아들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국무조정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의 불허 방침이 나온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정부의 협의이행 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은 시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정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법적대응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업자측(롯데그룹)에서는 고려할 수도 있지만 시에서는 하지 않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사업자측에서는 행정소송이나 여러가지를 취할 수도 있는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행정협의가 또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 국장은 "이제 완전히 종결된 문제다"라며 "다음 정권 이후에 또 하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제2롯데월드 신축과 공군의 비행문제에 관한 연구용역결과에 대해 "용역결과를 보면 제2롯데월드 건립이 공군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와 약간 조정하면 가능할 것으로 해석했다"며. "하지만 공군은 용역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많은 부문에 있어 비행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보다 빨리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열린 것에 대해 이 국장은 "원래 9월에 열릴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난주에 오늘(26일)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통보 받았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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