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톡옵션 상장차익 381억 1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7.26 12:00

서울證, 스톡옵션 행사주식 1055만주로 가장 많아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상장법인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상장차익을 가장 많이 거둔 코스피 상장사는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가량 상승한 두산두산중공업이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7월25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신규상장된 주식수는 1353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875만주(54.65%)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는 3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4% 늘었다. 스톡옵션 행사 회사는 27사, 건수는 75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주식수와 발행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스톡옵션행사로 상장차익을 가장 많이 거둔 회사는 두산으로 총 381억5800만원의 상장차익을 거뒀다. 연초 대비 주가가 2배나 급등하는 동안 강태순 부회장 등 임직원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렸다.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중공업 또한 194억8700만원의 상장차익을 거두며 2위를 기록했고 서울증권이 80억4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닉스반도체(57억400만원), 유한양행(44억8800만원), 오리온(31억8100만원), CJ(31억3700만원), 두산건설(29억4600만원), 현대건설(24억4200만원), 웅진씽크빅(20억1900만원) 등 순으로 상장차익을 많이 거뒀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신규상장 주식수는 최근 주문폭주로 인해 5일째 매매가 지연되고 있는 서울증권이 1055만7600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씨텍(47만주)과 두산건설(40만5000주), 두산(34만5050주) 등 순으로 행사주식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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