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7월25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신규상장된 주식수는 1353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875만주(54.65%)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는 3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4% 늘었다. 스톡옵션 행사 회사는 27사, 건수는 75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주식수와 발행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스톡옵션행사로 상장차익을 가장 많이 거둔 회사는 두산으로 총 381억5800만원의 상장차익을 거뒀다. 연초 대비 주가가 2배나 급등하는 동안 강태순 부회장 등 임직원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렸다.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중공업 또한 194억8700만원의 상장차익을 거두며 2위를 기록했고 서울증권이 80억4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닉스반도체(57억400만원), 유한양행(44억8800만원), 오리온(31억8100만원), CJ(31억3700만원), 두산건설(29억4600만원), 현대건설(24억4200만원), 웅진씽크빅(20억1900만원) 등 순으로 상장차익을 많이 거뒀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신규상장 주식수는 최근 주문폭주로 인해 5일째 매매가 지연되고 있는 서울증권이 1055만7600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씨텍(47만주)과 두산건설(40만5000주), 두산(34만5050주) 등 순으로 행사주식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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