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휴먼텍, BI외 다국적 제약사와 추가 협상"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07.26 10:03

키움證 김지현 애널리스트

키움증권은 26일 폴리플러스의 자회사인 포휴먼텍이 베링거인겔하임에 약물전달체 'FHT-2107'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포휴먼텍은 'PTD'라는 펩타이드 약물전달체를 활용, 현재 6개 신약개발을 추진중이며 이중 하나인 호흡부전증치료제 분야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수출 구체화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추가로 노바티스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아토피, 류마티스관절염, 장기이식거부 면역억제제, 천식 등 총 110억달러 규모의 시장)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빠르면 올해 4분기중에 노바티스와의 MTA계열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FHT-2107를 활용, 호흡부전증치료제 외에 다른 적응증으로 다른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라며 "보톡스보다 흡수율을 탁월하게 개선시킨 주름개선제(겔)도 개발을 완료, 현재 다국적 피부전문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포휴먼텍은 지난 23일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바이오신약 개발에 필요한 약물전달체 'FHT-2107'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휴먼텍이 독자 개발한 'FHT-2107'은 단백질 의약품 제조시 직접 약효를 내는 단백질 등이 세포 안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단백질 약물은 분자량이 커 세포막 내부로 투입이 힘들어 주사제로만 개발했는데 FHT-2107이라는 전달체(PTD)를 활용할 경우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휴먼텍과 베링거인겔하임이 체결한 MTA는 기술수출 본계약 체결 전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6개월간 'FHT-2107'의 효능을 평가하는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구체적인 기술수출금액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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