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주요 경영 현안이 불필요하게 외부에 알려지고 있다고 보고 지난 3주 전부터 경영협의회 참석자들을 대폭 축소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최근 경영협의회에는 행장, 상근감사, 집행부행장 등 일부 임원들만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회의 역시 본부장급 임원들은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서는 이같은 의사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노조 집행부는 본점 본부장들의 경영협의회 참석을 요구하기 위해 수석부행장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면담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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