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스파 vs 웅진패스원,공무원시험 ‘지존경쟁’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7.07.26 11:32
온라인 300∼400억원대, 오프라인 최대 2000억원대 공무원수험시장에서 에듀스파와 웅진패스원이 진검승부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스파와 웅진패스원이 출판사와 오프라인 학원 및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이 붙었다. 에듀스파는 30여년 전통의 수험전문 출판사 박문각과 행정고시학원 및 이러닝 전문사이트를 전면에 내세웠고, 웅진패스원은 올 초 한교고시학원과 지캐스트, 새롬 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에듀스파의 장점은 박문각 교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학원강의를 통해 매일 200시간 이상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 에듀스파는 이런 이점을 살리기 위해 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사업에 진출했다. 또 크레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인중개사 컨텐츠를 공동 개발, 삼성SDS 등 기업 제휴를 늘리는 중이다.

이에 맞서 웅진패스원은 올 초 한교고시학원과 지캐스트, 새롬 등 3개사를 인수했다. 기존 웅진이라는 교육기업을 통해 다져온 시스템을 공무원수험 업계에 도입,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패스원은 직급별로 과학적인 합격 시스템을 마련했고 학원 내 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 ‘O2존’(산소발생기 설치 강의실)을 계획,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공무원수험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에듀스파와 웅진패스원 가운데 오프라인 시장의 고지를 누가 탈환하느냐다. 오프라인 시장은 온라인의 7배 규모로,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은 300∼400억원대, 오프라인은 최대 2천억원대의 시장으로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듀스파는 직접 운영중인 노량진의 남부경찰학원에 스타강사를 전면 배치했고 웅진패스원은 한교고시학원을 인수하면서 강사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듀스파 전승현 부장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 온 공무원, 중개사, 임용, 쇼핑몰 등 중점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특히 대학과 기업 대상의 B2B사업과 경찰공무원 분야를 비롯한 신규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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