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 실망, 애플 주가 6.1% 급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7.25 06:58
아이폰 판매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이 맥킨토시 컴퓨터, 아이팟에 이어 3번째 주요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해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 아이폰이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만큼 판매가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이퍼 제프리&코의 기술주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아이폰 매출이 일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처음 이틀간 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만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아이폰의 조기 정착은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려는 애플의 전략이었다. 휴대폰 시장은 PC 보다 4배 가량 큰 시장이다.


아이폰의 수요가 떨어질 경우, 잡스는 아이폰을 3번째 핵심 사업부문으로 육성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유일하게 아이폰을 판매하는 이동통신 업체인 AT&T는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후 이틀간 모두 14만6000대의 아이폰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실제 개통 대수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6.13%(8.81달러) 급락한 134.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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