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또 '어닝서프라이즈'(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7.24 10:45

'스톡옵션' 취소 영업익 전년동기비 114% 증가 147억원..."고성장세 지속"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또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메가스터디는 24일 2007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6.39% 증가한 356억3500만원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53%, 94.11% 증가한 147억2700만원, 128억4600만원이라고 밝혔다.

투자정보 사이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메가스터디의 올 2분기 매출액을 33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1억원, 81억원으로 예상했었다.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과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에서 각각 37.9%, 43.5%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합병한 중등부 엠베스트의 매출총액이 전년동기대비 66.1% 증가했으며 온라인에서도 93.8%의 높은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며 합병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주식매수선택권 일부 취소로 주식보상비용이 환입된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언론담당 본부장은 "주식매수선택권 취소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83% 증가한 117억원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의 유명 영어강사 김기훈씨는 지난 6월 강의계약서 일부 위반 사유로 7만5000주의 스톡옵션 부여를 취소한 바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메가스터디가 고성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매출액의 핵심인 고등부의 경우 전국 전체 학생의 20% 미만이 가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있고, 고등부보다 거대시장인 중등부에서는 회원확보의 여지가 큰만큼 메가스터디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올 상반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21억7000만원, 243억9000만원, 201억9000만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간목표 실적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올 연간 목표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80억원, 5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최고가 20만4000원을 경신하며 2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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