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이탈리아 브랜드 아르마니와 공동으로 휴대폰을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디자인 부문에서의 협력은 진행 속도가 빨라 일단 공동 제작이 확정되면 제품 출시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10월 중에 제품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휴대폰 뿐 아니라 TV 등 다른 제품과의 제휴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오디오업체 뱅앤올룹슨과 공동으로 휴대폰 '세린'을 공동 개발, 미국 시장에 내놓는 등 등 명품폰을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그동안은 컨셉트폰을 일부 시장에 출시하는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아르마니폰'과는 다르다.
한편 이에 앞서 LG전자는 프라다와 함께 만든 프라다폰을 지난 2월 유럽, 5월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프라다폰은 8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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