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 내달 6000가구 동시분양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07.23 14:45

중소형 600만 후반~700만 중반대..중대형 미정



내달 24일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6000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신영 '지웰', 신도 '브래뉴', 금강주택 '펜테리움' 등 7개 동시 분양업체들은 23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개 블록에서 5927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동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와 분양물량은 경기지방공사(509가구), 신안(234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반도건설(873가구), 금강주택(790가구), 신영(434가구), 신도종합건설(538가구) 등이다.

신영지웰과 신도브래뉴를 제외한 5개 업체 분양물량은 전용 85㎡(25.7평) 이하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나머지 중대형 평형은 등기후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

경기지방공사 '자연앤' 만이 청약저축가입자 몫이며 6개사 공급 물량은 모두 청약예·부금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85㎡(25.7평) 이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730~75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약저축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자연앤'은 600만원 후반대 분양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5㎡ 초과 중대형 분양가는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업체들은 3.3㎡(1평)당 900만~1000만원대로 분양승인 신청을 제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상반기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평당 800만원대여서 향후 남양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진접읍 장현, 연평, 금곡리 및 오남면 양지리 일대 205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 1만2056가구의 공동주택이 지어져 3만5735명을 수용한다.

인근 별내지구보다는 규모가 작다. 하지만 별내지구(53%)보다 임대비율(41%)이 낮고 왕숙천, 천마산,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온 교통 문제도 크게 개선된다. 입주시점인 2010년쯤 47번 국도 퇴계원~임송교 구간이 8차선으로 확장되고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진접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남양주시가 400억원을 들여 진접읍 팔야리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도 호재다.

주간사인 신영의 이기재 차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달 24일 동시분양을 위해 승인절차를 순조롭게 밟아 나가고 있다"며 " 동북부 지역의 대대적인 교통개선책과 대규모 개발로 인해 수도권 내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30대~40대에게 새로운 관심대상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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