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나서야" 68%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7.07.24 14:11

HSBC의 영국, 미국, 중국 등 9개국 9000명 설문조사결과

HSBC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하는 주체로 '정부'를 손꼽았다.

23일 HSBC은행에 따르면 영국, 중국, 미국 등 9개 국가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8%의 응답자가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33%만이 현재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상반된 인식이 눈에 띄었다.

설문조사 결과 일부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거부하는 '반 그린 정서(Green Rejection)'가 확인됐다.


특히 영국과 독일의 응답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가장 관심이 없었다. 또,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응답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중 미국인들은 기후변화 해결책에 대해 가장 자신만만했고 해결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었다.

한편, HSBC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