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공공기관 최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07.23 11:17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공공기관 및 국책은행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제도를 도입해 이달 1일부터 소급 시행한다.

산은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따라 2006년 하반기부터 노무진단 컨설팅을 받고 지난 20일 노조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근속기간 2년 이상 비정규직 13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들은 휴가, 휴직 및 기타 복지후생 등에 있어 기존 정규직과 차별 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되고, 임금체계는 직무의 시장가치를 감안한 직무급 형태로 도입된다.


아울러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근속기간 2년 미만의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근속기간 등 정규직 전환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산은은 비정규직이 고용불안에서 벗아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 고객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산은은 노사가 합심해 정부정책을 앞장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금융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발전하는데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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