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 부도설, 대우일렉 IS사업부의 향배는?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7.23 11:26
최근 대우일렉 IS사업부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된 SY가 부도설에 휩싸였다. SY는 부도설에 대해 부인하며, 대우일렉 IS사업부 인수절차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오전 SY에 부도설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이 회사의 주식에 대해 오전 8시30분 거래를 정지시켰다. 답변 시한은 24일 오후 6시까지다.

SY는 최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최대주주인 김도우 사장과 도이치뱅크 등 주요 투자자들이 불참해 결국 유증 규모를 대폭 줄인바 있다. SY는 부도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SY 관계자는 "어음 중 위변조 처리 판정 받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부도설로 잘못 소문이 난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기회에 은행의 확인서를 받아서 확실하게 부도설에 대해 대응하자는 회사 내부의 의견에 따라 빠른 시간내에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SY는 대우일렉 IS사업부 인수에 대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SY관계자는 "경영진에서 적극적인 인수의사가 있다"며 "자금 마련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최고경영자인 김 사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시장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부도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8월말까지 인수시한을 두고 있는 한 당분간은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SY의 행보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