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두바이, 512m로 세계 최고건물 '등극'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07.22 16:17

최종높이와 층수는 아직 미공개, 800m 이상 될 듯

↑512m 높이의'버즈두바이' 전경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건설 중인 '버즈 두바이'가 현존 최고(最高) 건물에 등극했다.

삼성물산(사장 이상대) 건설부문은 두바이에서 시공중인 버즈두바이 프로젝트가 착공 31개월 만에 140층 골조공사를 끝내고 대만 TFC 101빌딩이 보유중인 508m 세계 최고층 기록을 4m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즈 두바이의 발주처인 이마르(Emaar)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버즈두바이가 구조물과 거주지, 천장, 첨탑 등 4개 부문에서 현존 세계 최고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즈 두바이의 층고와 층수는 완공 시 700미터, 170층 이상이 될 것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에마르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지난 98년 말레이시아에서 452m 높이의 KLCC 빌딩을 준공하며 세계 최고층 기록을 세웠던 삼성은 2004년 대만 TFC 101 빌딩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층 세계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또 세계에서 가장 높은 3개의 마천루 공사에 모두 참여함으로서 국제적으로 초고층분야 톱-클래스 입지를 확보했다.


삼성은 향후 2010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초고층 건설시장과 중동지역 건설시장에서 수주기회를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김경준 버즈두바이 현장소장은 "삼성은 초고층 양중기술, 첨탑 리프트업 공법, 고강도 콘크리트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층당 3일 공기로 진행되는 버즈두바이 공사 진행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버즈두바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버즈두바이 건축 및 두바이의 문화 등에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싸이버홍보관 (www.burjdubaisamsung.co.kr)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이 512m 높이 기록을 세우고 기념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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