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은 20일 "미국산 등심은 한우에 비해 80%나 저렴해 그동안 값이 비싸서 사먹지 못한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무엇이 진정으로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일인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3일부터 롯데마트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를 시작하자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와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국민감시단'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자유기업원은 "이는 건전한 시민의 행동이 아니다"며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대형마트의 영업을 방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들의 요구는 싼 값에 소고기를 먹기를 원하는 대다수 시민의 이익을 도외시 한 채, 일부 축산농가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논란이 되는 광우병, 농약, 항생제 잔류 등의 안전성의 문제는 미국산 뿐만 아니라 모든 쇠고기에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 전체 축산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엄격히 지키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