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신라호텔' 다른 해외스타는?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07.22 16:18


막강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방한으로 국내 축구팬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맨유의 방한은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는 축구계 대형 이벤트로 '맨유 드림팀'의 일거수 일투족 하나 하나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을 방문한 이들 스타 축구군단이 머무르는 곳인 신라호텔이 새삼 주목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라호텔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짭짤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또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이번 기회에 호텔로 몰려든 열혈 팬들 중 호텔에 직접 투숙하는 경우도 많아 신라호텔은 '이름도 알리고 매출도 올리는' 일석이조에 싱글벙글이다.

신라호텔 외에도 유명 스타들의 방문으로 이름을 날린 호텔이 많다. 유명 스타들은 어느 호텔을 택했을까.

한국계 혼혈인으로서 북미 미식축구리그(NFL) 최고 스타로 우뚝 자리한 하인즈 워드는 지난해 4월 첫 방한시 롯데호텔을 택했다. 이어 5월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묵었다.

축구스타 펠레,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롯데호텔을 찾았다.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압둘라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아베 신조 일본총리, 코피아난 등 정치인, 중동 부호들도 투숙 VIP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호텔과 마찬가지로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은 지리점 이점으로 인해 주로 다국적 기업 CEO나 금융권 유명인들이 주로 투숙한다. 또 홍콩의 주성치, 일본 꽃미남 배우로 유명한 오다기리 죠,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로저무어 등 유명 배우들도 조선호텔 투숙객 명단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강남 역삼동에 있는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방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 리츠칼튼 서울은 창립이래 12년 동안 방한한 예술가의 수만 해도 백여명에 이른다.

에릭 클랩튼, 머라이어 캐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스콜피온스, 마이클 볼튼, 캐니 G, 유키 구라모토, 요요마 등이 대표적 인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팀 등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팀도 주요 고객이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차산 산자락에 위치한 W호텔은 대중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W호텔에 머문 가장 최근 사례로는 국내 첫 내한 공연을 가져 화제를 불러일으킨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있다. 영국 가수 스팅도 W호텔에 투숙한 유명인사 중 한 명이다. 중국 최고 여배우 장쯔이는 영화 '아연' 홍보차 한국을 방문, W호텔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룸에서 투숙했다.

뮤지컬 '헤드윅'의 극작가이자 영화 감독 겸 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 머물며 국내 마니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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