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족'처럼 세련되게… 쿨비즈룩

신영범 인턴기자 | 2007.07.20 15:55

[아름다운소비]<3-2>간단하게 따라하는 쿨비즈 패션 연출법

편집자주 | 돈, 아껴야 잘 삽니다. 하지만 잘 쓰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쿨머니,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이 여러분께 새로운 소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가상의 인물 '아소녀(아름다운 소비녀)', '아소남(아름다운 소비남)'과 함께 가치를 생산하는 소비자가 되어 보시겠습니까?

↑ 쿨비즈룩.
ⓒ갤럭시캐주얼
젊고 부유하면서도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욘족(yawns=Young And Wealthy but Normal). 넥타이를 푼 빌게이츠는 욘족의 상징이자 쿨비즈 패션의 리더다.

하지만 잘못 따라한 쿨비즈 패션은 당신의 온도가 아니라 당신의 품위를 낮출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남성엠디팀의 신예지 MD는 비즈니스맨을 돋보이게 할 쿨비즈 코디법을 이렇게 소개한다.

◇재킷은 어둡게, 바지는 밝게= 쿨비즈 차림에 최대 약점은 비즈니스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때 재킷을 어두운 색으로 고른다면 이 느낌을 지울 수 있다. 비즈니스맨의 쿨비즈 재킷은 군청색이나 검정색이 좋다.

어두운 색 재킷엔 밝은 색 바지가 어울린다. 재킷과 바지 모두 어두우면 답답한 느낌을 줄 위험이 있다. 쿨비즈 바지로 가장 좋은 색은 흰색이다. 흰색이 부담스럽다면 밝은 베이지색도 좋다.

◇포인트는 화려한 셔츠로=조금 더 세련된 쿨비즈 차림을 원한다면 드레스 셔츠를 벗고 화려한 색의 셔츠에 도전해보자. 셔츠는 재킷이나 바지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다.

어두운 재킷, 밝은 바지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셔츠색은 하늘색 계열과 밝은 핑크색 계열이다. 키포인트를 넣고 싶으면 오렌지, 네이비, 흰색이 좋다.

◇앞 옷깃은 길게=기존의 셔츠는 넥타이와 매치했을 때 느낌이 살아난다. 따라서 넥타이를 빼면 뭔가 허전해진다.

따라서 쿨비즈 셔츠는 앞 옷깃 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 좋다. 옷깃이 길어지면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옷 맵시가 살아난다. 옷깃 끝 부분에 옷깃을 고정시켜 줄 수 있는 단추가 숨겨져 있으면 더욱 좋다.


◇셔츠만 입을 땐 몸에 붙게=겉옷을 입지 않는 쿨비즈 차림에선 셔츠의 디자인이 더욱 중요하다. 이 때 펑퍼짐한 사이즈의 셔츠는 지저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저고리를 입지 않는 쿨비즈 패션을 연출할 땐, 밑으로 내려갈수록 슬림해지는 스타일의 셔츠를 택하라. 몸매가 따르지 않는다면, 이 참에 늘씬한 허리 근육을 가꿔보자.

◇소재는 시원하고 가벼운 것으로= 쿨비즈 차림에 가장 좋은 소재는 '마'이다. 가볍고 통풍도 잘 되기 때문.

최근 나오는 마 소재 재킷들은 구김도 없고 광택도 있어 얼핏 보면 면제품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마 제품 외에도 심지를 제거한 재킷이나 청량감을 주는 소재를 사용한 상, 하의도 나와 있다.
ⓒ파크랜드

◇포켓치프로 격조 높게= 격조 높은 자리에 갈 땐 포켓치프를 활용하자. 가슴주머니에 손수건을 꽂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포켓치프는 흰색이 보편적이나 조금 더 멋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수트보다 조금 연한 색으로 코디하는 것도 좋다. 화려한 셔츠엔 화려한 포켓치프가 어울린다.

◇구두는 갈색이 어울려=쿨비즈룩에는 검은색보다 갈색 구두가 잘 어울린다. 젊은 층이라면 갈색 스니커즈도 시도해볼 만하다. 면 바지를 입을 땐 캔버스 소재의 벨트가 잘 어울린다.
아소남, 욘족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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