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이사장 김영호)이 주최한 제 2차 CEO포럼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위원장은 "SRI 지수 개발,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유도 등 공시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가 국내기업으로 하여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촉진하기 위한 핵심 선행요건"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SRI에 대해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부위원장은 "사회책임 관련지수의 하나로 증권선물거래소가 배당지수와 기업지배구조지수를 발표하고 있지만 국제 표준에는 미흡하다"면서 "SRI 지수를 개발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자본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이 활성화되면 SRI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부위원장은 "SRI는 좋은 기업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단기성과 목표의 투기자본으로부터 건전한 기업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릴 유엔책임투자원칙(PRI) 서울총회 등 세계적 논의의 장에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백만 대통령직속FTA국내대책위원회 간사위원, 정현진 우리은행 부행장, 정병문 현대차 상무, 최도성 증권연구원장 등 정재계 인사와 학자, 시민사회단체 인사 6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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