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가 제시한 은퇴 준비 10계명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7.19 11:05
은퇴에도 종류가 있다. 충분히 예상한 시기에 훌훌 털고 직장을 떠날 수도 있고, 갑작스레 직장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평소 준비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CNN머니가 소개한 은퇴 준비 10계명 중 한국에서도 유용한 팁 7개를 살펴보자.

저축, 최대한 빨리 시작해 최대한 많이 모아라.
당연한 것이 진리다. 30대든 40대든 늦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은퇴하기 전까지 돈이 불어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본이 불어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어림짐작이 아닌 현실적 필요성에 기초해 은퇴 비용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은퇴 후 어떤 식으로 살 것인지 또 비용은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매일, 매월, 매년 얼마를 모을지 정확히 계획을 세운다.

직장인 세금 공제 혜택, 가능한한 많이 누려라.
1000원 10장이 1만원이 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안다. 그러나 실천이 어려운 게 흠이다. 현금영수증을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을 빠짐없이 챙겨라. 연말이 공돈 버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재테크의 포트폴리오를 확실히 짜라.

재테크 수단은 다양하다. 많은 신종 수단이 매일 생겨난다. 그러나 주식이 갑자기 활황을 보인다고, 채권 수익률이 높다진다고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는 것은 금물이다. 재테크에 자고로 귀가 얇아선 안 된다. 유연성은 발휘하되 큰 줄기에서의 포트폴리오는 유지한다.

장기 투자는 주식으로.
주식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큰 상품이다. 적정한 수위에서의 주식 투자는 물가 상승률을 뛰어 넘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이다.

지나친 채권 의존은 삼가라.
많은 이들이 채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르바이트도 짭짤한 수입원이 될 수 있다.
갑자기 일을 중단하면 시간 보내는 것도 힘들 뿐더러 탈나기 십상이다. 사교성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재미, 아르바이트만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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