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의회는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와 관련해 경쟁 저해 및 독점 문제를 집중 추궁하기 위해 구글을 의회에 세울 계획이다.
상·하 양원은 구글과 더블클릭이 동일한 시장내 경쟁자여서 양사가 합병할 경우 공정한 시장경쟁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바비 러시 공화당 의원은 "구글과 더블클릭의 인수에 대한 우려가 만연하다"며 "막 떠오르고 있는 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물론 소비자 사생활을 침해할 잠재적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양사의 합병이 온라인 광고시장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지 여부를 집중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온라인 광고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라며 "결국 이번 인수·합병(M&A)이 시장 경쟁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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