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LBO 대출 줄어들 것"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7.19 06:59

사모펀드 공격적 LBO 주춤해질 수도

JP모간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몬이 차입매수(LBO, Leveraged Buy Out)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들의 공격적인 LBO가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이몬은 이날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LBO 부채에 대한 수요가 고갈되고 있으며, 은행들이 대출을 유보하고 더 많은 자금을 남겨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LBO 대출 시장이 다소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몬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금융가는 많은 브릿지론(연결융자) 만을 대출할 것이고, 대출 가격도 공격적으로 재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간체이스는 미국 3위 은행으로 최소한 110억달러 규모의 LBO 대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자들도 LBO 대출 증가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인수·합병(M&A) 협상에서 투자은행들은 매수자들에게 자금을 빌려준다. 이후 은행들은 담보 채권 매각 대상을 다시 재판매 하는 등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은행들은 이를 온전히 부담하거나 단기 대출인 브릿지론을 제공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다이몬은 "최근 일부 자산에 대한 상각이 있었다"면서 "유동화되지 못한 브릿지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몬에 따르면 은행들은 1000억달러 이상의 고수익채권이나 브릿지론과 2000억달러 이상의 대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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