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10월14일 단일후보 선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07.18 10:14

9월15일 경선 시작…경선 전 예비 경선 실시

범여권은 오는 10월14일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하고 이를 위해 9월15일부터 전국 순회 국민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또 국민 경선에 앞서 예비 경선을 실시, 후보군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와 7인의 대선주자들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1차 국민경선 규칙에 합의했다고 이목희 국경추 공동대표가 밝혔다.

이날 경선 규칙에 합의한 주자들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김혁규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한명숙 전 총리 등 7명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오는 9월15일부터 국민경선이 실시된다. 방식은 전국 순회 투표이며 2002년 사례를 기준으로 해 순회 일정을 잡기로 했다. 또 예비 경선을 실시키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대통합신당 창준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목희 의원은 "대략 10월14일께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다만 대통합신당이 만들어진 뒤 당 차원에서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는만큼 끝나는 시간을 못박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예비 경선과 관련해서도 "접점들이 있었지만 완전한 합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협의 과정에서 갈등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없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국경추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국경추가 갖고 있는 안도 있지만 대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효과를 높일 방법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창준위의 몫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추는 이번주중 여론조사 반영 비율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한 뒤 협의를 마무리짓고 대통합신당 창춘위로 경선룰 작업을 넘길 계획이다.

다음은 이목희 의원과의 일문일답 내용

▶방법을 협의했다. 접점들이 있다, 완전한 합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예비후보들 대리인들과 협의해보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고 전체적으로 국민경선이 잘 돼야 한다는 관점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별로 갈등하거나 충돌하거나 하는 게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국경추의 합의 사항인지, 7인 주자의 합의사항인지.
▶두 가지 모두다. 이것은 후보들의 합의사항이기도 하고 예비후보 연석회의에서 위임된 대로 국경추회의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주자들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에는.
▶대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서 당헌당규로 정비된다. 8월5일 창당하도록 돼 있다. 창당시 당헌 당규에 담긴다. 심도있는 논의 통해 결정됐다. 선거인단 절차 등 총체적으로 고려한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예비후보가 참석하더라도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이다.

-쟁점들이나 주자간 이견은 없었나. 또 여론조사 반영비율 등에 대한 합의는.
▶쟁점들은 오늘 발표한 골격에 비하면 크지 않은 것이다. 이것들이 모두 다 연결돼 있다. 이번주내내 협의를 더 하는 과정에서 합의,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쟁점 중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한 부분은 있나
▶예를 들어 협상을 해보면 '이것이 지점이다' 이런 게 있다. 이것은 명시적으로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일의 성사를 위해 적절치 않다.

-국민경선 개시일은 명시한 것인가. 실시일은.
▶가능하면 빨리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10월14일께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대통합신당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끝나는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국민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인지.
▶정치적 상황을 볼 때 대통합신당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저는 시간이 다소 다르긴 하고 이런저런 절차 있겠지만 범여권에 있는 예비후보들은 모두 국민경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예외적 적용을 하게 되나.
▶예비후보에 있어서 예외는 있기 어렵다. 들리는 말씀을 종합하면 문국현 사장도 예비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예비경선은 국민경선 전에 하나.
▶그렇다. (웃음)

-예비경선 방법은.
▶방법을 협의했다. 접점들이 있다, 완전한 합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예비후보들 대리인들과 협의해보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고 전체적으로 국민경선이 잘 돼야 한다는 관점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별로 갈등하거나 충돌하거나 하는 게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질문 취지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컷오프한다는 것인지, 경선을 치러서 한다는 것인지.
▶각 후보 진영의 견해가 있고 국경추가 생각하는 바가 있다. 토론을 통해 접점이 보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 방법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목적이 뭔가.
▶시기와 방식 등이다. 예컨대 범여권 예비후보 전체가 본경선을 치를 방법이 없다. 정책토론이나 TV토론을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7명 후보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 방법은 아직….

-최소 몇 명인가.
▶여러가지 고려해서 좀 더 협의하겠다.

-국민경선 순회 일정은. 선거인단도 2002년과 비슷한가.
▶2002년 16개 시도에 순회일정을 마련한 근거가 있다. 그 기준에 따라 근거 등은 그 정신을 존중하되 지금은 2-3개를 묶어야 할 상황도 있기 때문에 그 입장이 바뀔 수 있다. 선거인단은 아무 관계없다. 그때는 유권자 등 신청받아서 했다. 지금은 누구나 신청한 사람은 다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 위탁 문제는.
▶다음에 하겠다.

-9월15로 결정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차피 국민경선하려면 당이 있어야 한다. 준비상태, 창당일정, 결정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20일까지만 국민경선규칙회의하고 정리되면 창준위로 넘길 것이다. 20일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중간에 여러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언론이 궁금해할 것도 있고 하니까 지금 합의 발표하는 것이다.

-모바일투표 논란도 있는데.
▶그런 것은 곧 정리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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