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단국대 이전 시작..역대 최대규모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07.18 09:41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이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단국대 서울캠퍼스의 중앙도서관과 교수회관, 과학관 등 강의동을 포함한 캠퍼스 전 건물의 내부 기자재와 교육 설비를 오는 8월 초까지 새로 지은 용인 죽전캠퍼스로 옮긴다.

단국대가 한남동에 자리 잡은 지 50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운송은 대학 이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5톤 트럭 300여대 분 화물의 포장 및 운송을 위해 전문 인력 160여 명과 대형 크레인, 택배차량도 투입한다.


특히 대형 실험장비나 화공약품, 실험동물이 많은 과학관과 공학관, 피아노와 같이 충격에 약한 악기들이 있는 음대의 경우 장비의 분해를 위한 전문 인력과 온·습도조절이 가능한 무진동 차량 등 특수 장비들이 동원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학 건물 내에 실험설비 등 고가의 기자재가 많기 때문에 일반 운송과 달리 전문 인력과 특수 장비가 다수 동원됐다”며 “과거 다수 기업과 대학의 이전을 맡아 성공적으로 운송한 노하우를 통해 최대한 안전하게 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통운은 지난 2000년 서울대 공과대학과 명지전문대 이전을 맡은 바 있으며,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운송, 1984년 보신각종 운송 등 특수대형 운송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