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2분기 순익이 15억7000만유로(21억6000만달러, 주당 1.41유로)로 전년동기 3억100만유로(주당 25센트)의 5배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억6000유로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2분기 매출은 일년 전보다 4.4% 감소한 61억유로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62억3000만유로에 못 미쳤다.
회사측은 반도체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대만반도체의 지분 16.2% 가운데 절반을 매각한 데 따른 이익으로 순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가전제품 및 의료 스캐너, 조명 장치 등에 주력하기 위해 자사의 반도체 사업부 및 대만반도체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반도체 사업을 정리했다. 이로 발생한 200억유로 상당의 자금은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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