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일자리 200여개 마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7.16 15:22
서울시는 노숙인들에게 자치구 공원·녹지관리 분야 등에 200여개 일자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56개소에 달하는 상담보호센터 및 쉼터를 통해 일자리를 원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7월 중에 공원청소 등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일자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쉼터 등 시설입소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상담보호센터를 통한 거리노숙인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구직난에 시달리는 관내 사업소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일자리를 얻게 되는 노숙인에게는 하루 4시간 근무에 월 50만원(20일 만근시)의 임금이 지급된다.

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산하기관 발주 건설공사 및 공원관리 등 현장에 670개 일자리를 마련했고 특별자활사업(200명), 자활영림단 운영(80명), 공공근로 참여(155명) 등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노숙인 일자리 사업의 자체평가를 통해 일자리 확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동절기 특별자활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 일자리를 계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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