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N, 내비게이션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7.16 10:45

SK에너지와 공조해 DMB 내비게이션 출시..대기업간 치열한 경쟁 예상

SK네트웍스가 그룹 계열사와 공조해 내비게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네트웍스는 DMB 기능을 내장한 7인치 내비게이션 '스피드메이트 S7'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내이트 드라이브'를 운영중인 SK에너지의 토마토 맵을 탑재했으며 조만간 MBC-SK의 지상파 DMB TPEG(실시간 교통 방송)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전국 330개 스피드메이트 직영점과 자동차 용품 판매점인 오터스에서 구매, 교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해 사후관리가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에서 채택한 토마토 맵은 최근 3개월간의 교통정보를 내장한 패턴 교통정보 기능과, 문자를 음성으로 바꾸어 안내해주는 기능 등이 채택돼 편리함을 더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TPEG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내비게이션 사업에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가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대기업간 내비게이션 시장 쟁탈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차량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에너지는 전자지도와 TPEG사업을 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오토넷 등도 시장 수성을 위해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총괄에서 LG전자는 현대자동차 카사업팀에서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의 규모는 150만대로 추산되며 올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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