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株, 변곡점 찾아왔다..인탑스 유망-현대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7.16 09:05
현대증권은 16일 휴대폰부품 업종에 대해 2/4분기 호황이 시작되면서 변곡점이 찾아왔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복귀(reinstate)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U600' 모델의 수혜를 받고 있는 인탑스를 제시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등 셋트 메이커의 부품 구매 정책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며 "부품 구매 및 관리에 대한 권한이 부품 업체로 이양됨에 따라 복합 부품 업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들의 3G 경쟁은 국내 시장 확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핸드폰 시장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2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수시장의 고마진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경쟁 중소 단말기 업체의 부진으로 LG전자의 혜택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대해서는 국내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북미 AT&T 독점 공급, 고가형 이란 점에서 단기적인 효과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아이폰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선 망연동 등 1년 정도의 연구 개발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핸드폰 업체의 개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토롤라의 부진은 신모델 실패와 재고 누적에 따른 것으로 현재의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3/4분기에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특히 3G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 지위 회복 가능성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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