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휴대전화 스팸 수신 "여전"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07.16 08:59

정통부, 상반기 스팸수신량 조사결과

올들어 스팸메일은 소폭 줄어든 반면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 수신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2007년 상반기 스팸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일평균 휴대전화 스팸 수신량은 0.54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0.47통에 비해 0.07통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팸메일 수신량은 2006년 하반기 5.3통에서 올 상반기 5.0통으로 0.3통 감소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지난 5월 휴대전화 스팸 감소대책을 발표하고 기간통신사를 통해 악성스팸발송자와 계약해지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대부분 정책의 시행시기가 6월 이후여서 이번 조사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통부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 5월 발표한 대책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의 스팸 발송업자에 대한 신속한 이용 해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스팸트랩 번호 교체(4000개중 2500개)로 스팸 적발능력이 더욱 향상된 스팸트랩을 통해 적발된 스팸번호는 24시간 이내 차단하는 등 휴대전화 스팸 감축에 다각도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팸트랩은 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 불법스팸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휴대폰 이용자가 실제 사용하지 않는 번호로서 음성, 문자에 대한 스팸 수집 기능을 갖고 있다.

정통부는 "통신사업자 관리감독 강화, 스팸트랩 기능개선을 통한 효과적인 단속 등의 성과가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스팸수신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휴대전화의 스팸 필터링에 스팸차단단어 등록하기, 통신회사에 060 일괄차단 서비스 신청하기, 불법스팸 1336으로 신고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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