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경부 등 수도권 고속도로 건설 참여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7.15 15:27
경기도가 정부 위주로 진행되던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 도로정책연구센터내 도로조사기획팀에 경기도청 공무원을 파견하고, 향후 진행될 각종 수도권 도로 건설에 도의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로조사기획팀은 전국 도로계획의 총괄 및 조정 기능의 수행을 위해 건교부 산하 국토연구원에 설치된 조직으로 건교부와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국토연구원 전문가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파견 공무원은 수도권내 고속도로, 일반국도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민자도로, 지자체 등의 도로정비기본계획 협의·조정시 경기도의 의견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은 김문수 지사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으로, 이번 도로조사기획팀의 신설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로조사기획팀에 사무관 1명, 6급 1명 등 모두 2명을 파견해 경기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며 "도로 건설 기획단계부터 경기도가 참여하는 것은, 그동안 건교부 주도로 도로 정책이 결정된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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