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총괄 선전..이익 4배↑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7.13 10:18

매출3조3400억원, 영업이익 2900억원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지탱해준 힘을 LCD총괄 사업부다.

삼성전자 LCD총괄 사업부는 2분기에 3조340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29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7%, 29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700억원, 지난해 4분기 700억원과 비교해 4배나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9%로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큰 원인은 패널 가격의 안정이다. 19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패널판가는 1분기 115달러에서 2분기 120달러로 4%가 올랐고, 노트북용 패널도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랐다. 40인치 TV패널은 685달러에서 600달러로 12% 하락했으나 지난해 보였던 폭락세는 진정됐다.

휴대폰용 등 중소형 패널도 판가가 상승했다.

패널 매출도 크게 늘었다.


대형 TV 패널에서 40인치 이상 패널이 분기 최초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50인치 이상 패널도 10만대 수준을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LCD시장의 호조세가 계쏙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강세를 띨 것이란 전망이다.

IT패널은 사이즈 업그레이드에 따른 수요 증가와 TV패널은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중 LCD 8세대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46인치, 52인치 시장을 선점하고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시황 호전과 맞물려 하반기에는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LCD부문은 업계 전체의 수급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차세대 선점 투자를 통한 시장 지배력과 탁월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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