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알코아 누르고 알칸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7.12 16:03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알코아를 누르고 캐나다의 알루미늄업체 알칸을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알칸을 381억달러(주당 101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오틴토가 제시한 인수금액은 전날 알칸의 종가 89.60달러보다 13% 높은 가격으로, 알코아가 내세운 주당 76달러보다 33% 많다.

리오틴토와의 인수 계약이 성사되면서 알칸은 당초 인수 협상을 추진중이던 알코아에 10억5000만달러의 계약 파기금을 지불하게 됐다.


리오틴토는 알칸 인수에 성공하면서 알루미늄 생산량이 4배로 늘어나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합병 이후 두 회사의 공식 명칭은 리오 틴토 알칸으로, 본사는 알칸의 소재지인 몬트리올에 둘 방침이다. 합병사의 경영은 딕 에번스 현 알칸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찍이 알칸 인수를 추진하던 알코아는 당초 제시한 인수금액을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한 발 앞서 높은 인수액을 제시한 리오틴토에 승리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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