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LG필립스LCD 지분 언제 팔까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7.12 14:26

"이달중 지분 매각할 것" 루머...필립스전자 대변인 공식 부인

필립스전자가 LG필립스LCD 지분을 언제 팔까?

LG필립스LCD의 지분을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필립스전자의 행보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립스가 LPL의 지분을 시장에 팔 경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에게 블록 세일을 한다면 주가 하락은 당분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마땅한 투자자를 찾기 힘든게 현 상황. 주가도 어느정도 상승한 상황에 시장에 지분을 매각하는 선택도 배제할순 없는 상황이다.

필립스전자의 선택을 무엇일까?

필립스전자는 단시일내에 지분 매각이 없다는 것을 공식화하고 있다.

최근 필립스전자 대변인은 CNN머니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at this time)엔 LG필립스LCD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필립스전자는 LPL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결정은 이뤄진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이란 시점이 모호하지만 최소한 이달 중엔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이번달 중 필립스의 지분 매각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LG필립스LCD관계자는 "필립스가 지분을 매각하기 전에 LPL과 상의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달중 지분 매각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 협상 문제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도의적으로 사전 협의를 하겠다는 의미다.

권영수 사장도 최근 실적설명회를 통해 "필립스가 LPL지분을 팔 것을 공지했고 20% 미만으로 낮출 것으로 안다"며 "LPL과 어디에 팔것인지 협의를 하고 있어 의외의 회사에 갑자기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 사장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고 차선은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에 매각하는 것,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시장에 매각하는 방안이다"며 "전략적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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