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러 일렉트로쉴드와 1천만弗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7.12 13:03

"2010년 러시아 시장에서 4000만弗 매출 예상"

LS산전은 최근 러시아 업체인 일렉트로쉴드 사마라와 배선용 차단기 등 연간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전력기기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렉트로쉴드 사마라는 11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전력기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현지 기업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 해 러시아 전력청에 200만달러 규모의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을 공급해 성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LS산전은 지난 해 11월 김정만 부회장이 직접 러시아를 방문, 유리 트라피모프 모스크바주 전력청장과 사업협력 면담을 하는 등 러시아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약 500만달러 규모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2010년에는 4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 시장은 러시아 전력청이 2010년까지 79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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