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스, 1분기 실적 예상 하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7.11 14:38

루피 강세로 매출 부진, 주가 하락

인도 2위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

인포시스는 회계연도 1분기(6월 30일 마감) 순익이 108억루피(2억6700만달러, 주당 18.82루피)로 전년동기 80억루피(주당 14.14루피)에서 3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8억루피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일년 전보다 25% 늘어난 377억3000만루피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84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측은 루피 강세로 매출이 부진했다며 2007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연간 주당 순익 예상치를 지난 4월 제시한 80.29~81.58루피에서 78.2~79루피로 낮추고, 매출 전망치도 당초 1703억8000만루피에서 1623억8000만~1643억3000만루피로 수정했다.

실적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인도 뭄바이증시에서 인포시스의 주가는 4.3%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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