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턴어라운드+8세대투자 긍정적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7.11 08:42

-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11일 LG필립스LCD에 대해 2분기 턴어라운드와 8세대 라인 투자확정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필립스LCD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op m. 4.5%)을 기록했으며 본사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270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이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패널수요의 증가에 따라 매출이 예상치를 6% 가량 뛰어넘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당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현금 원가기준 12%의 경이적인 원가절감률을 달성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투자는 시장의 예상대로 200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8세대 라인투자를 하는 것으로 발표됐다"며 "5.5세대 투자 취소로 2008년에는 신규라인에 의한 생산능력 증가가 없어 매출성장률은 낮아질 것이지만 기존라인의 효율 증가로 소폭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은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2분기 출하량 증가율 26%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1분기 매출감소가 있었지만 IT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LCD패널 전반의 수요상황이 매우 좋으며 이러한 상황은 하반기 성수기 시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호전을 반영해 동사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854억원과 1조4767억원에서 각각 8919억원, 1조9038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제한적 투자로 패널 공급증가가 제한적이어서 가격 안정 예상 △올해 설비투자 감소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4000억원 감소 예상 △2008년 신규라인 가동이 없어 손실발생 가능성 감소 등을 2008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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