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올해 1595가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07.09 13:04

전용면적 60㎡ 이상 청약자격 완화... 경쟁률 치열할 듯



최장 20년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올해 1595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앞으로 공급될 '시프트'는 품질은 물론 입지가 뛰어난 곳이 많아 경쟁률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울시와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급하는 시프트는 11곳 1천59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0일부터 시프트 2차 물량 일반 공급 청약이 시작된다. 강서구 내ㆍ외발산동 발산택지개발지구 내 3단지 시프트 281가구를 공급한다. 또 양천구 신월동 동도센트리움 99가구 중 7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물량은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60㎡(18평형) 이상으로 소득제한 기준이 없다.

10월에는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9단지 178가구, 강서구 발산동 발산지구 4단지 287가구가 공급된다. 두 곳 모두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11월에는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은평뉴타운에서 시프트 660가구가 공급된다. 녹지율이 40%이상으로 쾌적하고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등이 뛰어나다.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4단지 75가구도 공급한다.


올해 마지막 물량은 강서구 염창동 보라더하임(시프트 16가구) 및 성동구 하왕십리동 69가구로 12월 공급될 예정이다. 하왕십리동 '시프트'는 지하철 하왕십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시프트'는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고 주변 전세가격의 62~80%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전세금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했다. 때문에 지난 5월 첫 공급한 1차 시프트는 최종 경쟁률 9.25대1을 보이며 실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신청은 기본적으로 무주택 가구주만 가능하다. 청약저축 통장을 사용할 경우에도 통장 재사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공급될 시프트는 도심 역세권이나 대형 상권과 인접해 있다. 또 녹지율이 높은 곳도 있고 주상복합 등으로 다양한 시프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시프트 2차 청약에 맞춰 홈페이지 (www.shift.or.kr)를 공개하고 '시프트' 인기몰이에 나선다. 홈페이지를 통해 시프트 단지정보, 청약자격, 전세금 융자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실장은 "2차 시프트 물량부터는 전용면적 60㎡ 이상은 청약자격에서 소득제한기준을 폐지해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중산층이 대거 시프트 청약에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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