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亞 투자,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7.09 08:36
사모투자 회사들의 아시아 투자액이 사상 최고에 달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에서 사모투자 회사들의 인수·합병(M&A) 거래액은 총 221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3.5% 상승했다.

많은 사모 펀드들이 이 지역에 진출한 데다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 부상국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칼라일 아시아의 X. D. 양 대표는 "아시아 경제는 물론 기업들의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다"며 "사모투자 산업은 향후 보다 견실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호주에서 123억1000만달러어치의 거래가 체결돼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또한 지난해 전체 거래 금액인 146억2000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인도에서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23억3000만달러의 거래가 성사돼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억2000만달러 보다 훨씬 적은 6억7870만달러를 기록, 5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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